SNS는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고, 보여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속에는 ‘관심받고 싶다’는 욕구가 지나쳐서 나르시시즘(자기애)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모습도 많아졌습니다.
셀카, 일상공유, 해시태그, 댓글… 이 모든 것이 자칫하면 관심욕구, 자아도취, 진짜 소통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SNS 속 나르시시즘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를 살펴봅니다.
끝없는 관심욕, SNS의 기본 심리
SNS를 열면 온통 누군가의 삶, 누군가의 얼굴, 누군가의 자랑이 펼쳐져 있어요.
‘좋아요’ 수, 댓글 수, 팔로워 숫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사실 SNS의 핵심은 관심 받고 싶은 마음, 바로 관심욕구예요.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들과 소통하려고 시작한 SNS.
하지만 점점 “좋아요가 몇 개일까?”, “내 게시물을 얼마나 봤을까?”에 신경 쓰게 되죠.
어떤 사람은 일부러 자극적인 사진이나 과장된 문구로 주목을 끌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가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은 개인이 자신의 자존감을 SNS 피드백에 의존하게 만들어요.
관심을 받지 못하면 괜히 우울하거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필터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일상을 꾸미는 데만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이처럼 SNS는 우리 안의 ‘관심받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자칫하면 진짜 나의 모습보다, 보여주기 위한 가짜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그 끝엔 자신도 모르게 SNS 중독과 비교 스트레스에 빠져버리기도 하죠.
자아도취의 위험한 함정
SNS 속 나르시시즘은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다는 수준을 넘어서,
‘나는 특별하다’, ‘나는 남들과 달라’라는 자아도취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자기 모습만 잔뜩 올리고, 자기 말만 하고, 남 이야기는 잘 듣지 않는 사람들—SNS에서 자주 보지 않나요?
이런 자아도취는 온라인 상에서는 멋져 보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관계 문제, 공감 부족, 비판에 대한 극도의 예민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 “내 얘기에 관심 없는 사람은 필요 없어.”
- “왜 나를 알아보지 못하지?”
라는 식의 사고방식이 생기면, 인간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단절되기 시작하죠.
자아도취가 심해지면 자신은 항상 ‘중심’이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 결과, 실수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쉽게 화내거나 남을 탓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해요.
이런 성향은 자기 자신을 더 멋지게 보이려는 데 집중하게 하고,
타인을 하나의 배경처럼 여기는 '자기만의 무대' 중심 사고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이 자아도취는 결국 외로움, 불안, 정체성의 혼란으로 되돌아오게 돼요.
SNS는 결국 순간의 이미지일 뿐, 진짜 자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워요.
그래서 자아도취는 늘 ‘외부의 반응’에 의존하게 되고,
내면의 공허함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보여주는 건 많은데, 진짜 소통은 없다
SNS는 누구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도구지만,
진짜 소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느껴본 적 있나요?
“오늘 뭐 먹었는지”, “어디 갔는지”, “누구와 있었는지”는 열심히 올리지만,
그 사람의 감정, 고민, 진짜 마음은 잘 드러나지 않아요.
이런 소통불능 상태는 SNS가 주는 큰 문제 중 하나예요.
댓글도 대부분 “이뻐요”, “멋져요”, “부러워요” 같은 단순한 말뿐이고,
그 속엔 깊은 공감이나 진짜 대화는 잘 담겨 있지 않죠.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은 점점 감정 표현에 서툴러지고,
표면적인 관계만 반복하게 됩니다.
SNS에서 늘 웃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외롭고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다들 ‘좋아 보이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죠.
결국,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지만,
정작 진심을 나누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시대일수록, 진짜 내 감정을 표현하고,
나답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해요.
좋아요보다, 진심 어린 대화 한 마디가 더 가치 있는 소통이라는 걸 기억해야 해요.
결론: 요약 및 실천 팁
SNS는 분명 좋은 도구예요.
하지만 관심욕, 자아도취, 소통불능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점점 진짜 나를 잃어가게 됩니다.
좋아요 수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내 삶에 만족하고 있는지, 내 감정을 잘 알고 있는지예요.
지금부터라도 해보세요:
- 비교 대신, 나의 일상에 감사하기
- 필터 없는 진짜 내 모습 받아들이기
- 댓글 한 줄이라도 진심 담아 적기
진짜 나답게, 진짜 사람들과, 진짜 소통하는 SNS 생활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