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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나르시시스트 캐릭터 파헤치기 (부부의 세계, 더 글로리, 펜트하우스)

by blog6816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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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보다 보면, 꼭 한 명쯤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어요. 처음엔 매력 넘치고 멋져 보여서 눈길을 끌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사람, 뭐지?" 싶은 캐릭터들. 알고 보면 주변 사람들 조종하고, 늘 자기 얘기만 하고, 남 탓은 잘하면서 사과는 절대 안 하는 사람들. 이게 바로 드라마 속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인물들이랍니다. 오늘은 인기 드라마 속 대표적인 나르시시스트 캐릭터들을 함께 파헤쳐보면서 그들의 성격과 말버릇, 조종법까지 알아볼게요!

성격유형: 겉은 매력, 속은 독… 이게 바로 나르시시스트

드라마 속 나르시시스트들은 항상 첫 등장부터 화려해요. 예를 들어 <부부의 세계>의 이태오(박해준 분). 멋진 외모에 성공한 영화 제작자, 다정한 남편인 척 하지만… 실상은 외도에 거짓말, 책임 회피까지. 딱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예요.

드라마 속 나르시시스트 - 부부의 세계 이태오

이들의 공통점은 ① 자신이 최고라는 믿음, ② 남 얘기엔 관심 없는 공감 부족, ③ 지적당하면 발끈하는 유리 멘탈이에요. 그리고 꼭 본인을 "완벽한 남편"이나 "모두가 원하는 사람"으로 포장하려 하죠. 현실과 판타지를 섞어서 자기 이미지를 키우는 것도 특징이에요.

그리고 이 매력은 처음엔 사람을 홀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두 상처를 입게 되는 결과로 이어져요. 이게 바로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독’ 같은 나르시시스트의 무서운 본질이에요.

인간관계: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을 망가뜨리는 방식

<더 글로리> 보신 분들 많죠? 임지연 배우가 연기한 박연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등장하지만, 겉으론 기품 있고 성공한 인플루언서 엄마처럼 보이죠. 하지만 속으론 친구들을 은근히 무시하고 조종하면서, 절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아요.

드라마속 나르시시스트 - 더글로리 박연진

이런 나르시시스트들은 인간관계를 아주 계산적으로 맺어요. ① 누군가를 이용할 수 있을 때만 다가가고, ② 감정적으로 압박을 주며 자존감을 깎고, ③ 관계에서 항상 자신이 우위에 있도록 만들죠. 심지어 피해자한테 "네가 예민한 거야"라며 가스라이팅을 하기도 해요.

또 하나의 예는 <작은 아씨들>의 박재상(엄기준 분). 그는 겉으로는 성공한 리더이자 좋은 가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족과 부하를 교묘하게 조종하며 자기 권력을 키워가요. 마치 체스말처럼 사람을 움직이는 게 목표인 것처럼 보여요.

대화 패턴과 행동: 이래서 더 무섭다, 말로 조종하는 사람들

나르시시스트는 말하는 방식도 아주 특이해요.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엄기준 분)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드라마속 나르시시스트 -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엄기준 분)

그는 늘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말하고, 상대방 얘기는 듣지도 않죠. 심지어 문제가 생겨도 "너 때문이야", "나는 널 위해 그랬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합니다. 말 그대로 말장난의 달인이죠.

또 하나, <스카이 캐슬>의 김주영(김서형 분)도 기억하세요? 무섭게 조용한 말투로 사람들을 몰아붙이죠. 그 대화의 특징은 바로 감정 흔들기. 처음엔 다정하게 접근했다가, 바로 차갑게 돌변하는 식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이런 방식은 나르시시스트가 자주 사용하는 대화 전략이에요. "칭찬 - 무시 - 압박"의 반복으로, 듣는 사람의 자존감을 점점 무너뜨려요.

드라마속 나르시시스트 - 스카이캐슬의 김주영(김서형 분)

그리고 이들은 말로만 조종하는 게 아니라, 갈등을 일부러 만들어내고 중심에 서려고 해요. 왜냐하면 자신이 관심받는 상황, 극적인 상황을 즐기기 때문이에요. 말 그대로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면 불안한 사람들’이죠. 그게 바로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드라마 속 나르시시스트 캐릭터들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에요. 그들은 실제로도 주변에 존재할 수 있는 성격 유형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관계의 경계선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경고하고 있어요. 부드러운 말 속에 숨겨진 조종, 화려한 매력 뒤에 있는 이기심. 그런 인물을 알아보고 거리를 두는 것, 그게 내 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앞으로 드라마를 볼 땐, “혹시 저 사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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